• "피해자와 유가족분께 깊은 위로와 사과 드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핵심 당직자 일괄 사퇴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조카의 데이트폭력 범죄를 변호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또 데이트폭력 범죄를 중범죄로 규정, 가중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5일 이 후보 페이스북을 보면 이 후보는 전날 '데이트 폭력은 모두를 망가뜨리는 중대범죄. 피해예방, 피해자 보호, 가중처벌 등 여성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젯밤 양주시에서 최근에 발생한 데이트폭력 피해자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창졸간에 가버린 외동딸을 가슴에 묻은 두 분 부모님의 고통을 헤아릴 길이 없었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제게도 아픈 과거가 있어 더욱 마음 무거운 자리였다"며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미 정치인이 된 후여서 많이 망설여졌지만 회피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데이트폭력은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고 처참히 망가뜨리는 중범죄"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게도 이 사건은 평생 지우지 못할 고통스러운 기억"이라면서 "어떤 말로도 피해자와 유족들의 상처가 아물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 후보는 "다시는 우리 사회에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트폭력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더 흉포화하고 있다"며 "한때 가까웠던 사이라는 것은 책임 가중사유이지 책임감경사유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등 사전방지조치와 가해행위에 대한 가중처벌은 물론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조치가 검토돼야 한다"면서 "여성과 사회적 약자, 나아가 모든 국민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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