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중 8개 중국 기업은 미국의 양자 컴퓨팅 및 암호화 기술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들 기업은 미국의 기술을 이용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CNBC는 "미국 정부는 장기간 동안 중국의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연결돼 있으며, 인민해방군을 대신해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산업 간첩 행위에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블랙리스트 목록에 대해서 주미중국대사관은 특별한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상무부는 또 중국과 파키스탄을 기반으로 하는 16개 기업과 개인들을 파키스탄과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돼 있다는 이유로 수출 규제 대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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