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오늘 귀국…10일간 북미 출장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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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11-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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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파운드리 공장 부지 최종 결정·미래 먹거리 발굴 등 대내외적 성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북미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23일 12시)쯤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전날까지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국 서부에서 대내외적인 현안을 챙긴 뒤 캐나다 밴쿠버를 들러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4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국한 이 부회장은 약 열흘간의 북미 방문에서 동부와 서부를 횡단하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재가동하고 바이오·5G·인공지능(AI) 등 삼성의 미래 성장 사업을 집중적으로 챙겼다.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 버라이즌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바이오,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워싱턴DC에서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연방의회 의원들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반도체 산업에 대한 행정부·입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의 면담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플랫폼 혁명 등 차세대 ICT·소프트웨어 혁신 분야에서의 협업을 위한 큰그림도 함께 그렸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AI센터, DS미주총괄(DSA),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등 현지에 있는 삼성 조직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내부 결속도 다졌다.

올해 내내 업계 화두에 올랐던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제2 공장과 관련한 최종 의사결정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한 뒤 25일로 계획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관련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구글 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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