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DB]
건전성 지표 방어에 한창이던 보험사들이 올해 들어 시장금리가 반등하면서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자산·부채관리(ALM) 측면에서도 장기채권 가격이 하락해 만기(듀레이션) 관리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고채 10년물·50년물 금리는 각각 3.562%, 3.367%로 나타났다. 작년 말 10년물 금리가 3.385%, 50년물 금리가 3.154%였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새 각각 17.7bp(1bp=0.01%포인트), 21.3bp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경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채권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미래 채권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았는데, 추경 과정에서 장기물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하는 시장의 선매도 움직임이 겹친 것이다. 채권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이 내리는데,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비례하므로 금리는 상승한다.
이와 같은 시장금리 반등은 보험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압박 속에서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비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23년 보험업권 회계기준(IFRS17) 변경 이후 보험부채 등 요구자본이 재무제표에 시가로 반영되는데, 보험업계 특성상 장기 계약이 많아 시가 계산 시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예컨대 시장금리가 오르면 100년 뒤에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에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이처럼 요구자본의 시가가 더 낮게 책정되면 지급여력비율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주주배당에 어려움을 겪던 보험사들이 올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개선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금리 변동에 의한 건전성 개선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금리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면 또다시 지급여력비율이 악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ALM 관리 차원에서 미래 현금 유입을 늘리기 위한 장기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최근 장기채 가격 인하에 더욱 반색하는 이유다.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이처럼 대외 경영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한 시기에 ALM·건전성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재명 정부 들어 코스피 지수가 80% 오르는 동안 KRX보험지수가 30%도 오르지 못한 대목에서 반성할 필요가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 보험사들도 배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타업종 대비 주가 상승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사의 자체적인 노력과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고채 10년물·50년물 금리는 각각 3.562%, 3.367%로 나타났다. 작년 말 10년물 금리가 3.385%, 50년물 금리가 3.154%였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새 각각 17.7bp(1bp=0.01%포인트), 21.3bp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경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채권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미래 채권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았는데, 추경 과정에서 장기물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하는 시장의 선매도 움직임이 겹친 것이다. 채권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이 내리는데,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비례하므로 금리는 상승한다.
이와 같은 시장금리 반등은 보험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압박 속에서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비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주주배당에 어려움을 겪던 보험사들이 올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개선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금리 변동에 의한 건전성 개선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금리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면 또다시 지급여력비율이 악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ALM 관리 차원에서 미래 현금 유입을 늘리기 위한 장기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최근 장기채 가격 인하에 더욱 반색하는 이유다.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이처럼 대외 경영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한 시기에 ALM·건전성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재명 정부 들어 코스피 지수가 80% 오르는 동안 KRX보험지수가 30%도 오르지 못한 대목에서 반성할 필요가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 보험사들도 배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타업종 대비 주가 상승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사의 자체적인 노력과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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