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당국 지원에 헬스케어 플랫폼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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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11-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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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나생명, 튠 H 출시…KB·신한 관련 플랫폼 확대 개편

보험업계가 신사업 핵심 사업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플랫폼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헬스케어 플랫폼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당분간 보험업계의 헬스케어 플랫폼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라이나생명]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과 KB손해보험, 신한라이프 등 주요 보험사들이 최근 헬스케어 플랫폼을 출시하거나 확대해 개편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22일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튠 H'를 출시했다. 튠H는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대면 웰니스 코치(Wellness Coaches) 서비스다. AI 기반의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세븐틴 멤버가 튠H 앱 내에서 맞춤형 코치로 나서 매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갖췄다.

대표적인 기능은 AI를 기반으로 한 '생체 인식'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사용자의 얼굴이나 지문을 인식시키면 1~2분 내에 심박수나 스트레스 지수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별도의 의료 장비나 웨어러블 기기가 없어도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KB손보가 보험업계 처음으로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인 KB헬스케어는 조만간 'O CARE(오 케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B헬스케어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상태 정보 분석 △고객별 목표 추천 △식단 데이터 및 유전체 분석 △활동관리 프로그램 등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3월 서비스를 개시한 자체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의 하우핏은 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AI가 사용자 움직임을 분석하고 운동 코칭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레TV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우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신한라이프는 하우핏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자회사를 이달 중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자회사는 유료서비스인 하우핏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용자를 의미 있는 수준까지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앞다퉈 헬스케어 플랫폼 경쟁에 뛰어든 데는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보험사 헬스케어 지원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보험업권 헬스케어 TF(태스크포스)를 운영, 보험사의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헬스케어 관련해선 기존 1사1라이선스 규제에서 벗어나 플랫폼 서비스를 자회사 또는 부수업무 방식으로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이 앞장서 보험사가 헬스케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참여 허용과 헬스케어·요양서비스 제공도 지원하기로 했다. 22일부터는 금융위가 보험사의 실손보험 공공금융데이터를 개방했다. 관련 공공금융데이터는 보험사의 헬스케어 운영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헬스케어는 이미 저성장 늪에 빠진 보험업계의 핵심 신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신사업 시장 선점을 위해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플랫폼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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