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업체 요소수 일일생산량, 하루 소비량 넘어서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유소에서 관계자가 버스에 요소수를 주입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중국산 요소 300t이 다음 주 화요일인 23일쯤 국내에 들어온다. 또한 1만1310t은 수출 전 검사 신청을 마쳤다. 수입 물량이 늘면서 요소수 공급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는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대응 회의'를 열고 요소수 수급 현황 등을 논의했다.

정부에 따르면 중국과 계약한 요소 1만8700t 가운데 1만1310t이 수출 전 검사 신청을 마쳤다. 전날 수출 전 검사를 마친 차량용 1800t을 포함한 2110t 상당 물량은 현지 세관에서 수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특히 가장 먼저 수출 검사를 마친 차량용 요소 300t은 20일 중국 톈진항에서 출발해 23일쯤 울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물량은 사전검사 제도에 따라 샘플시험을 미리 마친 제품이다. 따라서 국내에 들어온 즉시 요소수로 만드는 생산 단계에 들어간다.

정부는 "수출 절차를 완료한 물량은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선박편을 조속히 확보, 국내에 최대한 빨리 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신청 물량도 이른 시일 안에 중국 당국에 신청할 수 있게 현지 대사관에서 담당관을 지정·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산 요소도 들여온다. 샘플 검사 결과 차량용 요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신속 도입을 위해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산은 1만t 상당이다. 여기에 롯데정밀화학은 대만과 산업용 요소 40t 추가 계약도 맺었다. 해당 물량은 오는 12월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확보에 숨통이 트이면서 시장 수급 상황도 빠르게 안정화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을 비롯한 5대 주요 업체의 요소수 생산량은 지난 15일 하루 평균 소비량인 60만ℓ를 넘어섰다. 15일 생산량은 68만ℓ, 16일 100만ℓ, 17일 87만ℓ, 18일은 80만ℓ로 집계됐다.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 입고량과 판매량도 하루 평균 소비량의 50% 수준을 유지 중이다. 18일 현재 중점 주유소 입고량은 32만2000ℓ, 판매량은 36만2000ℓ, 재고량은 17만6000ℓ다. 이외 일반 주유소도 요소수가 꾸준히 공급되며 안정화돼 가고 있다.

재고량 알림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18일부터는 티맵에서도 요소수 공급 주유소 위치와 재고량을 조회할 수 있다. 그간은 국토교통부·환경부·산업부 홈페이지와 오피넷 등 4곳에서 제공했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는 하루 2회인 정보 제공 횟수를 늘리고, 또 다른 민간 플랫폼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수입 물량이 빨리 시장에 풀릴 수 있도록 이번 주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 등 2곳을 수입 검사기관으로 추가한다. 지금은 교통환경연구소와 한국석유관리원에서만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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