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2050년 NEV 비율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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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슌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11-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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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솔린차 5년 내 피크아웃 전망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 국영투자은행인 CICC(中国国際金融)는 중국의 승용차 신차판매대수에 ‘신에너지 차(NEV)’가 차지하는 비율이 2050년에 9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향후 10년간 동 비율이 폭발적인 비율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브랜드의 성장이 대폭 견인하는 모양새다. 한편, 가솔린차 시장은 일반적인 예상보다 가파르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보유대수는 2025년까지 감소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NEV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와 전기자동차(EV) 등을 포함하는 환경차다. 다만 하이브리드차(HV)는 포함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NEV 보급을 환경정책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들어 승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보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CPCA(全国乗用車市場信息聯席会)에 의하면, NEV의 승용차 신차판매대수(소매기준)는 올 1~10월 약 214만대. 승용차의 신차판매대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로, 지난해(5.7%)보다 2배 확대됐다.

CICC는 각국의 NEV 보급 속도 등을 근거로, “비율이 일단 10%를 넘어서면, 이후 폭발적으로 상승한다”고 분석, 2025년에 30%, 2030년에 61%로 상승될 것으로 예측했다. 2020~30년에 약 55%포인트 상승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후 상승 추세는 다소 완만해지겠으나, 2050년에는 9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중국 브랜드, 2050년에 70% 돌파
한편, NEV 보급은 중국 브랜드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NEV 시장의 경우, 현재 중국 브랜드가 합병 브랜드보다 점유율이 우위에 있다. 제일재경일보(인터넷판)에 의하면, 합병 브랜드의 신차판매대수에서 NEV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1~10월 기간 3.4%. 전체의 비율인 13%를 9.6%포인트나 밑돌았다.

CICC는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의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승용차 신차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5년에 52%, 2030년에 58%, 2050년에 73%에 도달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NEV 판매가 견인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브랜드들은 중국 내에서 실적을 쌓은 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CICC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승용차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2050년에 3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의 비율은 5% 이하로, 30년간 3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중국 브랜드의 NEV 해외판매 확대가 비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CICC는 중국 브랜드들이 토요타자동차의 발전과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요타는 ‘일본생산 일본판매’, ‘일본생산 해외판매’, ‘해외생산’의 순으로 주력사업을 변환해왔다고 설명하며, 중국 브랜드들은 토요타의 발전을 중국으로 치환, 사업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 2034년에 보유대수 역전
NEV의 발전에 따라, 가솔린차 시장은 급속도로 축소될 전망이다.

중국 공안부에 의하면, 중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9월 말 기준으로 2억 9700만대. NEV 비율은 불과 2.3%로, 가솔린차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CICC는 “승용차 중 가솔린차 보유대수는 2030년, 빠르면 2025년에 피크아웃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2040년에 피크아웃될 것이라는 예측이 일반적이나, 전동화의 파도가 가속경향에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2034년에는 NEV 승용차 보유대수가 가솔린차를 웃돌 것이라고 예측했다.

■ 앞으로는 전력소비의 10%
한편, NEV의 발전에는 전력공급 면에서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CICC는 NEV 전력소비량이 2050년에 중국 전체 전력소비량의 10% 이상인 1조 6500억kW/h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CPCA에 의하면, NEV의 주력인 EV의 전력소비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8월 0.13%. 현재까지는 NEV가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앞으로는 그 영향이 매우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2050년에 4천만대 규모로
CICC는 2050년 승용차의 신차판매대수(수출포함)가 약 4000만대가 되며, NEV의 생산량은 약 363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중국 내 승용차 시장에는 향후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CICC는 “현재 마이카 보유대수가 1000명당 150대를 돌파했으며, 신차구매자 중 생애 처음으로 차를 구매하는 사람의 비율이 50%까지 저하됐다”며, 시장의 최초 확대기는 이미 끝났다고 지적했다. 다만, 앞으로는 여성과 젊은층의 구매력 상승이 시장 확대를 지탱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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