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 출신 독립운동가 4인 '독립유공자' 인정…숭실대가 발굴·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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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11-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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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순국선열의 날' 포상

숭실대가 발굴한 숭실 출신 독립유공자 김상규 선생(왼쪽)과 윤제만 선생. [사진=숭실대 제공]

숭실대(총장 장범식)가 발굴한 숭실 출신 독립운동가 4명이 17일 열린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에서 독립유공자로 인정을 받았다.

이날 포상을 받은 숭실 출신 독립운동가는 평양 지역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한 김상규(애족장)·윤제만(대통령표창)·강한식(대통령표창)·박태기(대통령표창) 선생 등 4명이다.

이들 모두 숭실대가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한 독립운동가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2017년부터 숭실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92명을 파악했고, 보훈처에 공적을 신청해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사례는 14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국가 현충시설인 독립유공자 추모비 '독립의 반석'도 만들었다.

송만영 한국기독교박물관장은 "숭실 선배들은 105인사건과 3·1운동, 광주학생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 다양한 운동 계열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며 "지속적인 발굴로 숭실 선배들의 정의롭고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임시정부가 만든 '순국선열 공동기념일'을 잇는 기념일이다. 임시정부는 1905년 11월 17일 일제 강압으로 체결된 을사늑약에 항거해 순국한 애국지사 뜻을 기리고자 제정해 이듬해부터 추모행사를 해왔다. 현재 정부는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순국선열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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