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근로자의 숲’ 개관 프로그램 진행...근로자·시민 공간으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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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1-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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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투맘쇼' 공연 등 다양한 행사 마련...시, '근로자의 숲' 확대 계획

 ‘2021 근로자의 숲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생태문화도시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2021 근로자의 숲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2개월간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근로자의 숲’은 시화공단 내 근로자를 위한 문화예술공간과 프로그램의 부족함을 해소키 위해  시와 민간기업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문화가 있는 일터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프론텍이 내부 유휴공간인 연구동 2층(196제곱미터, 약 60평)에 ‘근로자의 숲’ 공간을 제공하고 시와 공간조성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시의 경제를 지탱해온 과거와 현재 첨단 산업단지로서 미래를 품고 있는 중요한 장소 중 문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산업단지를 기업과 함께 문화가 있는 일터로 바꾸어 나가는 데 집중했다.

‘근로자의 숲’ 개관에 앞서 ㈜프론텍 기업의 근로자 대상으로 가족을 위한 한 끼 식사와 홈파티 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오는 21일에는 '투맘쇼' 공연과 함께 ‘근로자의 숲’을 모든 시민에게 오픈한다.

개관과 함께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 프로그램은 홍대 윤형빈 소극장의 대표 공연으로, 윤형빈, 정경미, 김미려, 김지호 등 탄탄한 KBS 개그 콘서트 출연진이 지친 일상에 활력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 블루로 닫혔던 마음을 열고 이웃과 함께 보다 가까워진 일상의 회복을 경험하는 자리를 위해 마련됐다.

두 명의 엄마가 육아에 지친 모든 엄마에게 전하는 폭풍 공감 힐링 코미디쇼 ‘투맘쇼(11.21.일)’, 관객이 참여하는 웃음 배틀 ‘관객과의 전쟁(11.27.토)’, 패러디와 애드립의 진수 ‘코미디의 맛(11.28.일)’, 관객투표 개그 오디션 ‘쇼미더퍼니(12.11.토)’ 까지 지금껏 산업단지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문화의 만남이 이뤄지는 ‘근로자의 숲’에서 웃음꽃이 활짝 필 전망이다.

무료 공연으로 열리는 '웃음의 맛'은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시흥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프론텍에서 시작하는 ‘근로자의 숲’은 열린 공간으로 개방된다. 운영자와 사용자의 역할이 고정된 문화예술 공간이 아닌, 공유 오피스와 같은 개념으로, ㈜프론텍 근로자뿐만 아니라 시화공단 내 근로자와 가족, 인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앞으로 시화단지 내 근로자의 숲을 순차적으로 조성, 기업 간 문화교류의 확장과 정왕동 권역의 문화공동체를 형성하는 거점 공간으로서 확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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