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미국 LA 콘서트에 현지 들썩…숙박비·티켓가격 '25배' 뛰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21-11-16 08: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그룹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미국 LA가 '방탄소년단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LA에서 대면 콘서트를 개최하는 덕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달 27일부터 28일, 12월 1~2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콘서트를 개최한다.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가 들썩이고 있다.

LA 콘서트 티켓은 이미 나흘 치가 매진됐다. 콘서트 티켓 정가는 75~275 달러이지만 최고 25배가 넘는 웃돈이 붙어 재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재판매 사이트 '티켓마스터'에 따르면, 27일 첫날 공연에서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A1 구역의 좌석은 7300달러(약 860만원)에 올라와 있으며 무대에서 거리가 먼 티켓도 350달러(약 41만원)에 나왔다.

LA 공연장 인근 호텔도 1박 예매가가 인상됐다. 1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트렌드 호텔'(Trend Hotel at LAX Airport)은 공연 첫날인 오는 27일 기준 1박 최저 41만원에 판매 중이다. 해당 호텔은 5성급 고급 호텔도 아닌 실속형 숙소로 다음 달 크리스마스이브에도 15만원 안팎의 가격을 책정했었다. 

또 다른 호텔인 '카사 벨 모텔'(Casa Bell Motel Los Angeles LAX Airport)과 '크리스탈 인 스위트 앤 스파'(Crystal Inn Suites & Spas)도 1박에 약 30만원 선으로, 크리스마스의 2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여행업계에서도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을 내놨다. 하나투어는 지난달 셔틀버스, 숙소 등으로 구성된 투어텔 상품을 내놨고 이미 수십 건의 예약이 성사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 후보에 올라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버터'(Butter) 리믹스 버전 무대를 선보인다.

다음 달 3일에는 미국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에 참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