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생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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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1-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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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가장 많이 발생...2018년 이후 57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

 ‘노로바이러스’ 검사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5일 최근 4년여간 도내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집단식중독 사례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인 11월부터 1월까지 감염 사례가 집중됐다며 특히 어린이집·학교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접수된 집단식중독 의심 사례 230건 중 노로바이러스가 2명 이상 검출된 사례 140건을 분석했으며  이가운데 140건을 연도별로 보면 2018년 41건, 2019년 46건, 2020년 11건, 2021년 상반기 42건(10월 말 기준 총 45건)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급감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월별로는 12월 15건(15.3%), 11월 14건(14.3%), 3월 12건(12.2%), 1월 10건(10.2%) 등 주로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집중됐다.

발생 장소는 어린이집 57건(40.7%), 학교 52건(37.1%), 유치원 16건(11.4%), 음식점 5건(3.6%) 순이었으며 학교는 2018년 24건, 2019년 22건, 2020년 1건, 2021년 상반기 5건 등 감소 추세이지만 어린이집은 2018년 8건, 2019년 16건, 2020년 5건, 2021년 상반기 28건으로 올해 대폭 늘어났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이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식재료 및 지하수 등에 의한 대규모 집단 발병은 물론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환자 및 오염된 환경과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으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같은 공간에 영유아들이 함께 머무는 시간이 많은 어린이집 등은 감염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조교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는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잘 익혀 먹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어린이집 등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 및 종사자는 더욱 철저한 위생과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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