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확산세 계속...본토 확진자 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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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1-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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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89명... 해외 역유입은 19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규정 강화에 나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명 발생했다며, 이 중 70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랴오닝성에서 60명, 허베이성 3명, 헤이룽장성 2명, 장시성에서 2명, 윈난성에서 2명, 쓰촨성에서 1명 나왔다. 

본토 확진자는 지난 10일까지 사흘 연속 50명 아래를 기록했는데, 다시 확산세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수도 베이징과 근접한 지역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중국 베이징시 정부는 방역 규정을 강화했다. 17일부터 베이징으로 가는 모든 사람은 도착 전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핵산 검사(PCR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또 젠캉바오에서도 녹색(정상)으로 표시돼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젠캉바오는 중국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개인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녹색(정상)·황색(관찰)·빨간색(집중관찰) 등 3가지 색으로 구성돼 있다.

나머지 19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톈진·상하이에서 각각 5명, 산둥성·쓰촨성·윈난성에서 각각 2명, 랴오닝성·광둥성·광시좡족자치구에서 1명씩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826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25명 발생했다.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23명, 본토 확진자는 12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532명이다.

반면 중화권에서는 확산세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홍콩과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1만2380명, 1만6479명이며,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7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893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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