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지국장이 본 한국2003】 후계자 싸움, 흔들리는 현대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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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번역]시미즈 타케시 기자
입력 2021-11-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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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1-19 그날의 한국

현대 그룹의 경영권 문제가 흔들리고 있다. 얼마 전,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현대의 지주회사인 현대 엘리베이터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여, 그룹 전체를 산하에 두었다. 이에 대해, 현정은 엘리베이터 회장은 국민에게 주식 구입을 요구하며, ‘국민기업화’에 의한 경영권 회수를 노린다.

현대 그룹이라 하면, ‘한강의 기적’을 견인하고, 한국의 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전 대기업 재벌이다. 초대 회장인 고 정주영 씨는 서울 올림픽을 유치하고, 대북 사업도 추진한 재계의 거물이었다.

그러나, 2000년 ‘왕자의 난’이라 불리는 형제간 후계자 싸움으로 그룹이 분열되어, 중견 재벌이 되었다. 이번 ‘국민기업화’도 자금 부족으로 인한 고육지책이라 보고 있다. 경영권이 어떻게 되든, 한국경제계에서 한 시대가 끝을 알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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