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전국 최초 ‘한글’ 주제 공립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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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신혜 기자
입력 2021-11-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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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의 한글사랑, 시립박물관으로 탄생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이 문화도시 김해에서 9일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사진=김해시제공]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이 문화도시 김해에서 9일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김해한글박물관 개관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 황준석 국립한글박물관장, 오세연 국립김해박물관장을 비롯해 유물 기증, 기탁자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기증·기탁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개관식에 참석하지 못한 많은 시민들을 위해 김해시 공식 유튜브 채널[가야왕도 김해TV]로도 실시간 송출했다.

김해한글박물관은 한글 연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해 출신 한글학자 한뫼 이윤재(1888∼1943)·눈뫼 허웅(1918∼2004)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문화유산을 향유하기 위해 조성됐다.

개인, 기관, 문중으로부터 보물 1점과 4000여점 유물을 기증받았으며 대표 유물로는 '조선말 큰사전', '문예독본'을 비롯해 최초의 한글 공문서인 보물 제951호 선조국문유서 등이 있다.

김해한글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면적 592㎡의 규모로 제1전시실에는 △보이는 수장고△, 인터렉티브(상호교류형 실감콘텐츠) 조선말 큰 사전, 제2전시실은 교실체험 공간, 옥상은 트릭아트(입체 그림)가 설치되어 있으며 누구나 쉽게 찾아와 즐기고 갈 수 있다. 또한 박물관 건물 외벽을 비추는 미디어파사드(외벽 영상 장치)가 설치돼 있어 밤에는 더욱 아름답고 운치 있다.

김해한글박물관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10일부터 운영하며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 김해시-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김해시는 9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ICT 기반 지역문화 체험관 콘텐츠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이동형 체험관 실증 전 단계로서 이번에 개관하는 김해한글박물관 내.외부에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구축하는 고정형 체험관을 조성하고, 자율협력주행 차량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김해시 유적정보를 AR 콘텐츠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이동형 문화체험관을 실증하기 위함이다.

김해시는 지역 문화시설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비를 지원받은 KETI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김해시와 공유하게 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실시간 쌍방향 대화형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연계 협력 △고정형 체험관(김해한글박물관) 콘텐츠 구축 및 공유 △이동형 체험관 콘텐츠 발굴 협력 등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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