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 강원도청사 옛 미군부대 이전·신축 제안 전격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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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1-11-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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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 도청 이전·신축 급물살 전망

  • 캠프페이지내 6만여㎡ 규모, 창작종합지원센터 부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재수 춘천시장 모습 [사진=춘천시 제공]

이재수 춘천시장은 9일 강원도청 청사의 옛 미군 부대(캠프페이지) 부지 이전·신축 제안을 전격 수용하고 나서  준공된 지 64년된 도청사의 이전·신축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청 청사를 캠프페이지 내 창작종합지원센터 예정 부지(6만여㎡)로 이전·신축하자는 제안을 전격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정 최고 책임자로서 실무 부서와 검토를 거쳐 캠프페이지를 도청사의 신축 부지로 수용하는 내용의 정책적 용단을 내리게 됐다"며  "신축 도청사는 시민복합공원의 원형을 유지하고 행정타운이 아닌 도시 숲 청사로 조성해야 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합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한 이전 전제 조건으로 "△10년 넘게 시민 논의를 거쳐 결정된 시민복합공원의 원형을 유지해야 한다 △도청사는 행정타운이 아닌 공원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의 접근성이 보장되는 ‘도시 숲 청사’로 구성해야 한다 △단순 청사 신축이 아닌 다양한 공연과 전시 그리고 문화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복합기능을 포함해야 한다 △신청사는 레고랜드와 캠프페이지 그리고 명동 등 구도심 일대 상권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스스로 관광요소를 갖춘 랜드마크적 건축물이어야 한다 △캠프페이지는 분단과 한국전쟁의 상징적 공간이다 등 5개항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현재 도청 터는 ‘이궁 등 역사문화 자원’ 을 복원해 춘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면서 "이궁 복원은 춘천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역사적인 사업이 될 것이며 현 도청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강원도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역사문화 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의 결정은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이 지난달 19일 춘천시와의 당·정 정책협의회에서 도청사 이전·신축 부지를 제안한 지 22일만 이다.

현재 현 도청사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또는 C등급으로 2017년 조사 때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 부지 신축 또는 이전 부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선거 때마다 정파 간 정쟁과 지역 간 과다한 유치 경쟁에 휩싸여 논란만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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