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세금때문에 테슬라 주식 팔아?…트위터에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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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11-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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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 매각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머스크 대표는 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본인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를 매각해 현금화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을 묻고 나선 것이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연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때문에 소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머스크는 본유 소유 테슬라 주식 매각을 지지하는 지를 묻는 설문을 함께 올리면서, 결과에 따라 자신의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는 자신은 어디에서도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고 있고, 주식만 가지고 있어서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AP 연합뉴스 ]



24시간 동안에 진행되는 설문조사에서 찬성의 비율이 50%대 중반으로 반대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은 3380억 달러(약 40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6월 말 현재 테슬라 주식 중 17%를 보유 중이며, 이는 현재 2083억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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