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을 지속한 만큼 2022~2023년 실적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하이브 3분기 실적은 매출 3410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6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705억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4분기에는 MD 매출과 BTS의 LA공연, 세븐틴의 앨범 발매 등이 반영되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8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브의 성장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에도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나무와 NFT사업 등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브이라이브를 통한 스팟라이브/커머스 기능 추가, 네이버웹툰을 통한 오리지널 스토리 확장 등 성장전략도 다양한 상황이다. 이같은 성장전략 다양성을 고려하면 2022~2023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것이 하나금융투자의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라인업과 글로벌 1위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 더해 향후 2년간 최소 5개 그룹의 데뷔가 계획돼 있다"며 "NFT사업까지 감안하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상당한 성장이 예상된다. 하이브는 글로벌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뤄낼 단 하나의 기업을 여전히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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