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1 생활안전 공공 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5일 ‘재난대비 안전 디자인 개발’ 유형에 ‘화재로부터 안전한 아파트 만들기, 4Safety(세이프티)’를 응모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원받는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우만주공3단지(팔달구)를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아파트’로 만들기로 하고 지난 1일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우만주공3단지에는 어둠 속 탈출을 돕는 ‘행동 유도 디자인’과 같은 대피유도시스템과 안전 알람, 화재 예방·대피 안내 안전 사인 등을 설치하고 화재 대비 용품과 안전키트 등을 배치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화재 안전 점검’을 독려하는 안전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민우 시 도시디자인단 디자인총괄팀장은“우리 시는 전체 주택 중 공동주택 비율이 60% 이상”이라며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 디자인 개발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행동 유도 디자인을 활용해 신속하게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화재 안전 디자인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이날 수돗물을 생산할 때 누유로 인한 수질오염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의 윤활유를 식품 등급 윤활유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체한 오일은 NSF(미국위생협회)에서 인증한 식품 등급 윤활유 H1~3등급 중 H1 등급이며 간접적으로 식품과 접촉할 우려가 있는 시설에 사용하는 윤활유로 국제적으로 품질을 보증받은 제품이다.
상수도사업소는 펌프 등 수(水)처리 시설 40여개의 윤활유를 식품 등급으로 교체했다.
변영선 상수도사업소장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시민들께서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처리 시설의 윤활유를 식품 등급으로 교체했다”며 “수돗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신뢰도를 더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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