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르다르 모함마드 다우드 칸 군 병원 인근서 두 차례 이상 폭발이 발생했고, 총성이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탈레반 당국자를 인용, 이번 폭발로 15명 이상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폭발 후 테러범 일당이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테러범은 병원 입구를 폭파했고, 탈레반 대원과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탈레반 당국은 현장에 특수부대원을 즉시 투입했고, 테러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바크타르 통신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추측했다.
최근 아프간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는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대부분 저지르고 있다.
지난 8일과 15일에는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이슬람사원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 지적하며 격하게 대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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