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병원 인근 폭탄 테러…15명 이상 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보훈 기자
입력 2021-11-02 19: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 병원 인근 사진. 폭발과 총격전이 발생한 이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연합/카불AP]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군 병원 인근에서 2일(현지시간) 폭탄 공격과 총격전이 발생해 15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르다르 모함마드 다우드 칸 군 병원 인근서 두 차례 이상 폭발이 발생했고, 총성이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탈레반 당국자를 인용, 이번 폭발로 15명 이상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폭발 후 테러범 일당이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테러범은 병원 입구를 폭파했고, 탈레반 대원과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탈레반 당국은 현장에 특수부대원을 즉시 투입했고, 테러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바크타르 통신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추측했다.

최근 아프간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는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대부분 저지르고 있다.

지난 8일과 15일에는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이슬람사원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 지적하며 격하게 대립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