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에만 디어유·비트나인 등 6개 기업 동시 청약... '동반 흥행'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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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10-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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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기업공개(IPO) 성수기인 11월 공모주 시장에서 한 주간 6개 기업의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이 겹친 기업도 3곳에 달하는 만큼 투심의 향방이 주목된다. 이들 기업이 앞선 수요예측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며 동반 흥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다음달 1~2일 이틀간 디어유·비트나인·아이티아이즈 등 3개 기업이 동시에 청약을 받는다. 이들을 포함해 11월 첫째 주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총 6곳이다. 통상 10~11월은 청약 일정이 집중되는 공모주 시장의 성수기로 꼽힌다. 12월 결산을 기준으로 상장 일정을 잡는 기업이 많아 4분기에 IPO를 진행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청약 일정이 겹칠 경우 투심도 한 곳에 쏠리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다만 디어유·비트나인·아이티아이즈 등 세 기업은 앞선 수요예측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동반 흥행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1:1대 대화를 주고받는 팬덤 메신저 '디어유 버블'을 서비스 중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이다. SM, JYP, FNC 등 국내 21개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계약을 맺고 200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5~2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다 규모인 1763개 기관이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외 기관 비중도 17.6%로 높은 수준에 달했다. 가격 미제시 사례를 포함해 참여 건수의 99.9%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종 경쟁률은 2001대 1을 기록하며 희망범위(1만8000원~2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비트나인과 아이티아이즈도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비트나인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이용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제공하는 개발사다. 그래프DB 관련 제품 공급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범위(8700~9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아이티아이즈 역시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2500~1만4300원) 상단인 1만4300원으로 결정했다. 참여 기관의 약 94%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아이티아이즈는 금융사를 대상으로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 플랫폼인 ‘GURMWI(구름위)’를 통해 의료∙헬스케어, 농업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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