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0.32%→0.30%
  • 한국부동산원 "'집값 고점에 다다랐다' 인식 확산과 대출규제에 매수심리 위축"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와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난주에 이어 5주 연속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억제와 함께 '집값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은 10월 셋째 주(18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지난주 0.32%에서 0.30%로 상승폭이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8월 셋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5주 연속 0.40% 오르며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9월 셋째주에 6주 만에 오름폭이 줄어든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에 이어 0.17%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28%)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마포구(0.27%), 송파구(0.25%), 강남구(0.24%), 서초구(0.23%), 은평구(0.22%) 등 순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집값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가계대출 총량규제 기조를 이어가며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면서도 "다만, 도심권 인기단지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39%에서 0.35%로, 인천은 0.42%에서 0.40%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오산시(0.69%)와 안성시(0.57%), 광역급행철도(GTX) 정차 호재가 있는 의왕시(0.52%), 이천시(0.49%), 군포시(0.48%)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46%)를 비롯해 미추홀구(0.45%), 계양구(0.40%), 부평구(0.40%)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지방은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가 0.20%에서 0.18%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가 0.24%에서 0.23%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및 하락세를 보이며 0.02%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0.27%에서 0.25%로 상승 폭이 줄었다.

전세가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21%로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13% 올랐다. 경기는 0.27%에서 0.25%, 인천은 0.25%에서 0.23%로 각각 감소했다.

서울은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 등으로 매물이 다소 늘었으나, 가을철 막바지 이사수요로 역세권과 학군이 좋은 지역,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마포·중구(0.20%)가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종로구(0.19%), 송파.강동.동작구(0.16%), 강남구(0.15%), 금천구(0.14%) 등 순이었다.

경기는 양주시(0.65%), 시흥시(0.58%), 안성시(0.50%), 안산 단원구(0.49%) 등을 중심으로, 인천은 계양구(0.35%)와 미추홀구(0.31%), 연수구(0.30%), 남동구(0.26%)를 중심으로 올랐다.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15%에서 0.14%로, 8개 도는 0.18%에서 0.17%로 상승 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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