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과반 이상 “올해 경영 부진 지속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봄 기자
입력 2021-10-19 16: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까지 어려운 경영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IBK기업은행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중소기업 금융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종사자 수 300인 미만 46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과반 이상(51.6%)의 중소기업은 올해까지도 지난해와 동일한 경영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응답했다. 자금 수요는 구매대금, 설비투자 등 기업생산에 필요한 경영정상화 목적의 신규자금 수요가 전년 대비 각각 8.5%포인트, 1.1%포인트 증가한 67.2%, 9.5%를 나타냈다.

반면 매출감소로 인한 보수적인 자금운용으로 인건비, 임차료, 원리금 상환 등의 자금수요는 전년 대비 각각 17.8%포인트, 7.9%포인트, 8.8%포인트 축소된 57.5%, 13.8%, 12.6%로 예상됐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국내 중소기업이 어려운 대내외여건 속에서 경영효율화와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영상황 부진으로 외부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 기업 중 93.0%가 자금조달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곤란할 것이라 예상했다. 실제 외부자금을 조달할 계획도 전년 대비 8.6%포인트 감소한 12.5%를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