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대] 이재명, '역벤션' 효과?...원희룡과 양자대결도 오차범위 내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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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10-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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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정확한 대선여론조사 분석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마지막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처음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19일 공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원 전 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 38.8%를 받아 39.9%를 얻은 원 전 지사보다 뒤처졌다. 비록 오차범위 내지만 이 후보가 원 전 지사에게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원 전 지사는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이 후보보다 앞섰다. 반면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남·충북과 광주·전남·전북, 강원·제주에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30대와 40대, 50대에서 우세했고 원 전 지사는 18세 이상 20대와 60세 이상에서 앞섰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각각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홍 의원은 49.6%를 기록, 35.5%에 그친 이 후보를 14.1%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전주 대비 1.9%포인트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 홍 의원은 광주·전남·전북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보다 앞섰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에서 홍 의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홍 의원은 18세 이상 20대에서 60% 이상 지지를 얻었고, 30대에서도 과반 지지를 받았다.

윤 전 총장도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전주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48.9% 지지를 얻어 36.1%(1.2%포인트↓)에 그친 이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8%포인트로 조사 이래 최대다.

지역별로 윤 전 총장은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이 후보보다 앞섰다. 이 후보는 유일하게 광주·전남·전북에서만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18세 이상 20대, 50대, 60세 이상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이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37.9%를, 유 전 의원은 34.2%를 얻었다. 다만 전주 대비 유 전 의원 지지율은 0.3%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1.7%포인트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5.1%포인트에서 3.7%포인트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유 전 의원은 서울, 대구·경북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경기·인천,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주·전남·전북에서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유 전 의원이 18세 이상 20대에서 앞섰고 그 외 30대, 40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8일 오후 부산MBC에서 제4차 TV 토론회를 하기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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