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안태준 전 성남산업진흥원 이사…호텔 개발 협력 업체 이사로 재직”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경남 양산갑 당원협의회를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승민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가운데,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과 유사한 방법으로 측근에게 특혜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제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혹의 당사자는 다름 아닌 안태준 전 성남산업진흥원 이사”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전 이사는 이 지사가 2013년 임명했고, 현재 경기주택도시공사(GH) 부사장을 맡고 있다.

유 후보에 따르면, 성남시는 안 전 이사 임명 후 백현지구 시유지에 호텔 개발에 대한 연구용역 및 호텔 사업 시행을 각각 ㈜피엠지플랜과 ㈜베지츠종합개발에 수의계약으로 맡겼다. 이 두 회사는 등기이사 대부분이 동일 인물이고 소재지 주소도 같다.

성남시가 해당 기업과 수의계약 체결 당시 안 전 이사는 ㈜베지츠종합개발의 협력사인 ㈜유엠피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다. 유 후보는 “하필 성남시의 산하기관 등기이사로 재직한 시기와 시청에서 주도하는 호텔 건설 협력사의 등기이사 시기가 맞물리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안 전 이사는 2019년 8월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본부장으로 취임했는데, 2020년 1월까지도 ㈜유엠피 이사로 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겸직을 한 셈이다. 유 후보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는 안 전 이사의 수상한 겸직, 협력사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사당국은 성남시에서 이루어진 납득하기 어려운 수의계약 과정, 시행사 선정과정, 이재명 지사와 안 이사의 개입 여부, 개발과정에서의 뇌물 수수 여부 등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주자들도 이 지사 비판에 가세했다. 이 지사가 국감에 출석해 여론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이 지사와 명확한 대립각을 세워 대선 주자로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것이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적반하장, 오락가락, 막무가내, 유체이탈, 발뺌하기, 논점회피, 우기기, 덮어씌우기, 황당 궤변. 이게 그가 자신 있어 하는 ‘이재명 화술’의 실체”라며 “이 사기 행각에 놀아나면 안 된다”고 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주요 증인·참고인 미채택, 대장동 관련 요구 자료 214건 중 제출 자료 0건(지난 13일 기준)”이라며 ”자신만만해하던 이 후보와 민주당이 대놓고 꼼수 국감을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홍준표 예비후보도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가야 할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