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KAIST 교수로 임용…예술과 기술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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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0-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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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 연주자 표현하는 융합현실 기술, 메타버스 등 미래공연 플랫폼에 자문 제공

화상 연결로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조수미 KAIST 초빙석학교수[사진=KAIST 제공]


KAIST가 소프라노 조수미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에 임명했다. 이번 임용은 KAIST 구성원이 문화예술 시야를 넓히고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했다.

조수미 교수는 2022년 1학기부터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을 맡는다. 또한, 문화기술대학원 남주한 교수와 공동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악 연주 분석·생성에 관한 기초 연구, 미래 공연제작과 무대 연출 기술에 관한 응용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를 문화기술대학원에 설립해 전문가와 함께 융합연구를 추진한다. 아바타·홀로그램·혼합현실 등 가상 연주자를 표현하는 영상기술과 사운드 통합 기술, 가상 연주자와 인간 연주자의 소통을 위한 상호작용 기술, 메타버스·NFT 등 미래 공연 산업 플랫폼과 저작권 연구 분야에서 조 교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AIST가 개최해온 문화행사 무대에서 특별 공연을 개최해 학생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수미 교수는 화상 연결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KAIST의 초빙석학교수로 학생을 만나 문화와 기술의 융합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과학기술을 접목한 예술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연구과정에 최선을 다해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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