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하천 정비' 남양주 청학 밸리 리조트,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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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1-10-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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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개발 최고상…경기도 전역 확산 공로'

  • '조광한 시장, 생활 ESG 행정 다양한 영역 추진할 것'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 오른쪽)이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받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전국 최초로 하천 불법시설을 정비하고, 이를 경기도 전역에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환경 혁신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남양주시는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청학 밸리 리조트'로 지역개발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광한 시장이 직접 상패를 받았다.

'청학 밸리 리조트'는 7개 부문, 9개 분야, 34개 우수시책 중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에 이어 대통령까지 받으면서 조 시장은 리더십과 추진력을 또다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시는 수십 년간 불법 시설물과 바가지요금 등으로 골칫거리였던 수락산 계곡 청학천 유원지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하천 정원화 사업'을 추진, 청학 밸리 리조트로 탈바꿈 시켜 시민들에게 돌려줬다. 전국 최초로 하천을 정원화해 리조트를 조성한 사례다.

'계곡에서 누리는 숲속 해변'이란 개념으로 모래 놀이터, 데크 산책로, 그늘막 등을 설치하고, '청학 비치'로 지난해 문을 열었다.

또 광장과 주차장, 화장실, 접근로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이름도 '청학 밸리 리조트'로 바꿨다. 호안도 정비하고, 그늘막도 설치했다.

계곡물 오염을 막고자 취사를 금지하는 대신 푸드 트럭존도 마련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와 안전펜스도 설치했다.

남양주시는 수십 년간 불법 시설물과 바가지 요금 등으로 골칫거리였던 수락산 계곡 청학천 유원지를 청학밸리 리조트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에게 돌려줬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시는 청학 밸리 리조트에 '로컬택트(Localtact)' 개념을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면서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개장 후 5개월 만에 10만명이 찾는 등 명실공히 남양주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고,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환경단체, 환경기업, 지자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2023년까지 청학천 주변에 피크닉 광장과 아트라이브러리, 조각공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팔현천과 묘적천, 구운천 등을 대상으로 하천 정원화 사업을 벌여 밸리 리조트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시의 최종 목표는 지자체가 할 수 있는 환경 혁신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정 구현"이라며 "하천 정원화를 시작으로 난개발 방지, 아이스팩 재사용, 환경 인식 개선 활동, 미래 세대 친환경 교육 등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생활 ESG 행정'을 다양한 영역에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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