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의 이완구 전 국무총리 모습. [사진= 연합뉴스]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밀어붙인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충남도지사 직을 내던졌던 인물 이완구 전 국무총리.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향년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 전 총리는 충남 출신으로 충남·북 경찰청장과 15·16·19대 국회의원, 충남도지사를 역임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의 중책을 맡는 등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행정도시를 무산시키기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자 "세종시는 충청도만의 것도 아니고 특정 정부의 전유물도 아니며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황폐해져 가는 지방을 살려야 한다는 국가의 염원과 비전, 철학이 담겨져 있는 국책사업이다"라며 반발하면서 충남도지사 직을 사퇴했다.

2012년 세종시가 출범되고 다음해인 2013년 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함께 세종시에 대한 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담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의 미래와 대의를 중시하는 통 큰 정치행보를 보여준 인물이다.

세종시는 14일 이춘희 시장 명의로 논평을 내고 "61개 중앙 행정기관·국책기관이 이전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이자 인구 37만명의 중견도시로 성장했고, 최근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되어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수도로의 발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인이 열망했던 것처럼 충청권 공동 발전은 물론, 전국이 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이완구 전 국무총리 별세 애도성명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최민호)은 고인이 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소천을 가슴 깊이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시당은 "고인은 세종시에 남다른 애정과 발전에 노력을 했고 특히, 2009년에는 충남도지사 직을 사퇴하면서까지 세종시 설치를 위해 투쟁했다"며 "세종시 출범 이후, 국회 세종시 지원 특별위원장으로서 세종시특별법개정안을 발의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청대망론의 주인공이었던 고인을 500만 충청인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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