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추진…에너지·코로나 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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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10-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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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다르 시티 건설 협력 등 논의

UAE 바라카 원전[사진= 한국전력 제공]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추진한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두바이에서 타니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국무장관과 CEPA 추진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UAE는 인도네시아, 인도에 이어 한국과 세 번째 CEPA를 추진한다.

여 본부장은 "UAE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이며 원전 등 에너지 분야는 물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CEPA로 현재 수출 37억달러(약 4조4000억원), 수입 57억달러(약 6조8000억원) 수준인 양국 간 교역이 더욱 늘어나고 바이오·항공우주 등 신산업 및 수소·재생에너지 분야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양국은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과 주마 알 카이트 UAE 연방경제부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해 세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여 본부장은 두바이 투자청과 UAE의 대표적 저탄소 녹색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잇달아 방문했다.

여 본부장은 두바이 투자청과의 면담에서 "두바이의 '청정에너지전략 2050'을 통해 한국 기업이 더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반도체·백신·이차전지 등과 관련한 UAE의 대(對)한국 투자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스다르 시티에서는 아부다비 정부가 100% 소유한 재생에너지 전문투자 운영회사인 마스다르사(社)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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