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상계 일대 '제4도심'으로…동부간선도로 등 동북권 교통망 개선

신동근 기자입력 : 2021-10-13 16:38
오세훈 시장 동북권 신도심 육성 사업 속도 지천르네상스·바이오메디컬단지 단지 등 사업 진행 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동북권 신도심 조성 현장을 방문해 주요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신동근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창동·상계 일대 신도심 육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베드타운인 동북권의 개발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13일 오 시장은 동북권(창동·상계) 제4도심 조성 현장방문을 진행하고 상업·문화 콤플렉스와 바이오메디컬단지 복합개발 구상(안), 서울아레나 등 이 일대에서 추진 중인 주요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서울시는 앞서 확장 공사를 진행한 동부간선도로가 여전히 막힌다는 시민들의 지적에 대한 대책도 발표했다.
 

[자료=서울시 제공]



지난해 말 확장 개통한 동부간선도로는 해당 구간을 지하화하면서 진출로 2곳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진출·진입로를 살리면서 추가 진입로를 만들기로 했다”며 “올해 연말까지 문화고교 교차로에 좌회전을 추가로 설치하고 신호 운영을 개선해 주민편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대책과 함께 다른 사업들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아레나는 도봉구 창동 1-23 일대에 연면적 11만9096㎡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아레나급 전문 음악공연장을 비롯해 영화관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이 될 전망이다.
 

중랑천 창동, 지천르네상스 사업 조감도.[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아레나'는 음악공연에 특화된 첫 공연장이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사용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1만5000석)과 고척스카이돔(2만5000석), 잠실 실내체육관(1만1000석) 등 대규모 공연장은 체육관으로 쓰이는 곳이었다.

서울시는 중랑천을 잇는 교량을 놔 콘서트·공연 방문객이 창동역·노원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교량은 서울아레나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울사진미술관’ 등 문화·예술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동부간선도로(지하차도) 상부에는 서울광장 약 1.5배(약 2만㎡) 규모인 수변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아레나 경관 조명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조망점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협상 대상자인 서울아레나(가칭)와 12월 실시협약을 맺고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위해 지하차도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2025년 서울아레나 개관에 맞춰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2개 교량을 2024년 12월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중랑천 일대 ‘지천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인 수변문화공원도 2025년 6월까지 완공한다. 수변공원은 800m 길이, 약 2만㎡ 규모로 조성된다.

지천 르네상스는 오 시장이 지난 임기 중에 추진한 ‘한강르네상스의 시즌 2라고 볼 수 있는 사업이다.

도시 중심인 한강에서부터 공간적 범위를 더 확대해 마을 중심의 실개천, 소하천에 이르기까지 한강 외 4개의 지천(안양천, 탄천, 홍제천, 중랑천), 36개 지방하천, 18개 소하천, 15개 실개천에 이르는 물길 일대를 문화와 예술, 휴식이 있는 수(水)세권으로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과 중랑천 수변문화공원 지하안전영향평가, 공사 중 교통소통대책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 사업들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달 기준공정률은 6.2%였다. 현재 시는 공사기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지하차도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창동차량기지. [사진=신동근 기자]



또한, 일자리를 위해 창동차량기지에 건설예정인 바이오메디컬단지 사업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노원구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서울대학병원도 바이오메디컬단지 관련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곳에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면 중심시설 역할을 해서 동부권에 새로운 일자리도 많이 창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오산업만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상업 문화 복합시설도 들어와서 쇼핑·공연·영화 관람 등 문화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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