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내달부터 공공의료데이터 개방…보험사사들 헬스케어 선점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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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10-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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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손보, 이달 내 'KB헬스케어' 설립 예정…신한라이프 내달 자회사 설립…삼성생명 HeALS 개발

보험사들이 앞다퉈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위한 자회사 설립하거나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공공데이터 반출을 막아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다음달부터 해당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내방을 통한 공공의료데이터 반출을 허용할 예정이다.

앞서 심평원은 7월9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공공의료데이터 내방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27일부터 제한적으로 데이터 통계 자료가 탑재된 6개 좌석 중 2개 좌석만 공개해왔다. 다음달부터는 6개 좌석 모두를 개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의 공공의료데이터 반출로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보험사는 삼성생명·한화생명·KB생명·삼성화재·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6개 보험사다. 이들 보험사는 지난 7월7일 심평원으로부터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을 위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들 보험사는 앞다퉈 헬스케어 사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KB손보는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설립을 승인받은 상태다. KB손보는 이달 중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인 'KB헬스케어'를 설립할 예정이다.

KB헬스케어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와 고객의 건강관리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제휴업체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이다. 사업 초기에는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에는 개인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다음달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목표로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 서비스를 자회사로 떼어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 등 부가적인 서비스를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새로운 유형의 헬스케어 사업에도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CJ제일제당과 신한라이프 강남센터에 헬스케어룸을 열고 고객에게 맞춤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은 건강측정 키오스크로 신장, 체성분, 스트레스 등 건강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5일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 전문기업 '창 헬스케어'와 공동으로 삼성생명 건강증진서비스 전용 앱 '삼성생명 HeALS'를 개발했다.

삼성생명 HeALS는 삼성생명 보험설계사와 보험상품 대상 고객에게 제공한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쉽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 건강증진 서비스 '건강한 생활'은 △건강분석 △건강활동 △체형분석을 통한 건강·영양관리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최근 보험업법을 개정해 보험사가 보험업과 관련이 없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에 대해서도 15% 이상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도록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며 "향후 핵심 먹거리인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선점효과를 내기 위해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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