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지역 예술인들의 화합의 장 '제16회 청도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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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김규남 기자
입력 2021-10-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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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청도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온라인으로 열려

청도예술제 공연 모습[사진=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군수 이승율)이 전통과 문화의 고장인 청도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선다.

청도군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청도군민회관 대 강당에서 ‘제16회 청도예술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도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청도지회(지회장 손만식)이 주관한 이번 청도예술제는 당초 청도읍성 야외 무대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및 군민의 안전을 고려해 무관중, 온라인으로 행사를 전환해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사)한국예총 청도지회 산하단체인 국악, 음악, 연예, 연극, 사진 협회를 비롯하여 차산농악단, 온누리국악예술단, 싱그린어린이합창단 등이 참석해 청도 예술인 만의 특색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예술제의 공연과 전시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역량을 군민들에게 보여주는 기회로 예술인들의 열정으로 뜨거웠다.

손만식 청도예총 지 회장은 “예향의 고장 청도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인들의 화합, 지역 예술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이번 청도예술제는 유튜브로도 볼 수 있으니,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역의 예술인에게 군민이 응원을 보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니 성원 부탁드리며, 앞으로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도군은 금천면 동곡리 소재 막걸리 양조장 골목길 200m에 80여년간 이어온 전통 막걸리 및 청도군 금천면 특산물, 관광지 홍보를 위해 ‘막걸리 벽화 거리’를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벽화 거리 조성은 코로나19로 인해 다 같이 힘든 상황에서 벽화 거리를 만들어, 지역 주민이나 방문객에게 조금이 나마 밝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코자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됐다.

동곡 막걸리는 1929년부터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 동곡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로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지키며 소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청도의 맑은 물과 청도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쌀과 밀가루의 비율을 7대 3으로 섞어 담백하고 달달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박종학 금천면장은 “이번 벽화 거리 조성을 통해 한결 산뜻하고 쾌적한 마을 환경을 주민들에게 제공해 주거 복지를 실현하고 관광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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