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무능이냐 부패냐 아니면 둘 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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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0-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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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대유 개발 맹점 몰랐다면 무능…설계했다면 부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이번 대장동 건에 있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소 둘 중 하나는 걸렸다. 무능이냐 부패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후보 같은 경우에 원래 도덕성으로 인정을 받는 후보라기보다는 업무 추진력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후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도정(경기지사)과 시정(성남시장)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화천대유식 개발이 가진 맹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건 무능이다”라며 “만약 지금 의심받는 것처럼 실질적으로 설계에 본인이 개입해 판을 짰다, 1번 플레이어다 이러면 부패 프레임까지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기초단체장 선거는 관심을 못 받기 때문에 검증이 잘 안 됐고, 2018년 (지방)선거 같은 경우 원사이드하게 (민주당이) 이기는 선거였기 때문에 검증이 약했다”며 “무능 프레임은 검증이 약했는데, 이번엔 그것까지 제대로 검증에 들어가고 있어서 앞으로 저희 입장에선 할 게 많다”고 했다.

이 지사가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 “그럼 경기도청이나 성남시청이 자료 제출 요구에 협조적인가? 아니다. 야당이 달라는 자료는 웬만해서 안 준다”며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저희가 이걸 감만으로 얘기할 수 있겠나. 그런 장면을 이 후보가 원하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와 ‘천공 스승’의 관계 논란에 대해선 “윤 후보가 수사나 정치적 행보에 있어서 그분(천공) 말을 들은 건 아니다(고 했다)”며 “만약 확인되면 좀 위험한데, 그게 확인되지 않는 한 제 생각엔 큰 논란을 아닐 거라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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