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현장] 더 CJ컵 출전 선수 78명, 프라이빗한 서밋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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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이동훈 기자
입력 2021-10-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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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투어 더 CJ컵 @ 서밋

  • 10/14~17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임성재(오른쪽)와 그의 캐디. [사진=연합뉴스]


더 CJ컵 @ 서밋(이하 더 CJ컵·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하는 78명이 확정됐다.

이들은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모인다.

이 클럽은 비공개다. 덕분에 출입이 자유롭지 않다. 보안 담당자에게 비표를 보여줘야 출입할 수 있다. 클럽 내에 들어서면 15mph(24㎞/h) 이하의 속도로 운전해야 한다. 내부에 위치한 고가의 집들은 촬영할 수 없다.

다소, 빡빡해 보이는 클럽이지만, 회원들은 흔쾌히 대회 개최를 허락했다. 또한, 물심양면 성공 개최를 돕고 있다. 그야말로 반전 매력이다.

이러한 매력에 빠질 선수들은 총 78명이다. 상위 10위 중 7명, 라이더컵(미국·유럽 골프 대항전) 출전 선수 중에서는 17명,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60위 중에서는 52명(우승자 32명 포함)이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최종전(투어 챔피언십) 기준으로는 출전한 30명 중 24명이 출전한다. 대회장도, 선수도 모두 더 CJ컵에 어울린다.

유명 선수로는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저스틴 로즈, 이언 폴터,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영국)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2020년) 우승자는 제이슨 코크랙(미국)이다. 그는 올해 방어전을 치른다.

한국 선수는 78명 중 12명이다. 전체의 약 15%를 차지한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3)가 선봉에 선다.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는 전날 밤 "두 번째 우승이 정말 힘들었다. 이제 3승으로 간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김시우(26), 이경훈, 안병훈(이상 30), 강성훈(34)은 임성재의 뒤를 따른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선수는 서요섭(25), 김한별(25), 이재경(2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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