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다음달 코스닥 상장 확정···몸값 최대 2.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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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0-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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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의 해운 계열사인 SM상선이 다음달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SM그룹은 지난 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희망 공모가격은 1만8000~2만5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6091억~8461억원으로,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5230억~2조1153억원이 된다.

SM상선은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해운사 IPO(기업공개)는 2007년 KSS해운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국내 양대 원양선사 중 하나인 SM상선 해운부문의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는 롱비치·시애틀·밴쿠버·포틀랜드 등을 기항하는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상하이·하이퐁·호찌민·방콕 등을 기항하는 아주 노선 9개로 구성돼 있다. 총 18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임시선박을 투입함으로써 국내 수출기업들의 물류난 해소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SM상선은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 등 영업자산을 확충하고, 노선을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기훈 SM상선 사장은 "상장 이후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외부 환경적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SM상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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