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소비' 정조준…백화점, 릴레이 세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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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입력 2021-10-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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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롯데쇼핑 제공]


백화점 업계가 연이은 세일로 고객 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 대목에 형성된 ‘쇼핑 특수’를 대체공휴일이 포함된 연휴 기간은 물론 연말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13% 늘었다. 상품군 별로 가정용품(25.6%), 아동·스포츠(24.8%), 해외유명브랜드(18.6%) 등이 늘었다. 젊은 층의 수요 확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각 백화점들은 바로 가을 정기 세일을 열어 '연휴 특수 잡기'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패션, 잡화, 리빙 등의 상품을 10~30% 할인한다. 1~4일에는 전 점포에서 설화수, 에스티로더, 시슬리 등 13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하고 최대 25% 할인한다. 본점에서는 ‘아웃도어 가을 패션 대전’을 열고 K2,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등의 이월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판다. 잠실점(1~3일)과 청량리점(12~17일)에서는 이불 등 침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를 테마로 이탈리아 식재료, 패션상품, 운동기구 등을 할인 판매한다. 강남점은 오는 14일까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식품, 패션 등을 아우르는 40여 개 이탈리아 브랜드의 상품 약 400개를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구르메 프로슈토 디 파르마 치즈, 유기농 올리브오일 등 이탈리아 식재료를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를 겨냥해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률도 기본 5%보다 최대 10%로 2배 늘렸다. 이날부터 4일까지 입생로랑, 비오템 등 약 30개 뷰티 브랜드 상품을 현대백화점 카드로 15만원 이상 사면 구매액 7%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준다. 15~17일에는 바버, MSGM, PXG 등 약 400개 의류 브랜드 상품을 현대백화점 카드로 60만원 이상 사면 구매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갤러리아 역시 상품 행사와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야외 광장에서는 프랑스 왕실 주얼리 브랜드 쇼메 팝업스토어가 마련된다. 갤러리아 광교에선 △프리미엄 패딩 팝업 △나뚜찌 창립기념 특별전 △컴프프로 할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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