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3분기 1조원 돌파 전망...코로나19 위기 딛고 과거 영광 찾기
  • TV 광고·콘텐츠 부문 호조...2분기에 TV 광고 매출 전년 동기 30.1%↑
  • CJ ENM 디지털 역량 핵심 '티빙' 주목...23년까지 800만 가입자 유치 목표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 [사진=CJ ENM 제공]

‘콘텐츠 공룡’ CJ ENM이 2년 만에 분기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핵심 오리지널 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을 통한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 ENM이 매물로 나온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인수까지 성공하면 콘텐츠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9079억원, 영업이익은 85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6.9% 상승했다. CJ ENM은 2017년 4분기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8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2019년 1분기에 매출액 8602억원을 기록해 다소 주춤했지만, 2019년 2분기에는 1조원을 돌파했고, 4분기에도 매출 1조원을 수성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TV 광고와 영화, 음악 콘서트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82%, 89% 빠졌다.

지난해 2분기 사업 전략을 수정한 CJ ENM은 커머스 자체 브랜드와 고(高)마진 상품을 확대 편성하면서 커머스 부문에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498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지난해 4분기에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TV 광고 회복과 전통적 강자인 콘텐츠 부문 호조에 힘입어 미디어 부문에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에도 첫 방송 기준 역대 tvN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인기에 힘입어 TV 광고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5년간 5조원을 콘텐츠에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웰메이드 지식재산권(IP)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 투자도 늘린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 고도화 △음악 메가(Mega) IP 확보 △디지털 역량 강화 △제작역량 글로벌화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티빙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티빙은 콘텐츠 사업자가 고객과 직접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CJ ENM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의 핵심축이다. 티빙은 2023년까지 10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800만명 유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한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티빙의 8월 월간활성사용자(MAU)는 387만명으로 전월 대비 9%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1% 성장에 불과한 것을 볼 때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티빙이 공개한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가 시장에서 고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M 인수 여부도 CJ ENM의 향후 플랜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CJ ENM의 음악 사업부 매출은 전체의 10%에 불과한데 K-팝 콘텐츠와 IP를 확보한 SM을 인수하면 음악 사업도 성장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M 인수로 글로벌 팬덤이 확고한 아티스트를 다수 영입하면 음악 본업 이외에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2차, 3차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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