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싼야만 바다[사진=기수정 기자]

온라인 여행 기업 트립닷컴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86% 성장했다. 중국 내수 시장 회복세가 뒷받침한 덕이다. 

29일 트립닷컴이 발표한 그룹 2분기 순이익은 올해 1분기보다도 43% 증가했다.

해당 분기 숙박 예약 매출은 3억8000만 달러(약 4466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보다는 55% 성장했다.

교통수단 발권 매출은 3억2000만 달러(약 3761억원)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80% 늘었고, 올해 1분기보다도 37% 뛰었다.

기획 상품(패키지) 매출은 5700만 달러(약 669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무려 182%나 성장한 수치다. 해당 매출은 올해 1분기보다도 117%나 늘었다.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여행 서비스 매출은 6000만 달러(약 705억)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41% 성장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선 55% 늘었다. 

특히 ​중국 현지 호텔·항공권 총거래액(GMV)이 그룹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해당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50% 증가했다. 호텔과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집이나 집 근처에서 보내는 휴가)'이 인기를 끌면서 현지 호텔 예약은 2019년보다 80% 가까이 증가했다.

콘텐츠 마케팅도 효과를 봤다. 트립닷컴 그룹 운영 체제(플랫폼)에 게시된 콘텐츠의 양은 1분기보다 두 배 증가했고, 이는 콘텐츠에서 구매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트립닷컴 측 설명이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해외 사업 성장과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아시아 시장에서 트립닷컴과 스카이스캐너의 동반 상승효과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10억 명 이상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향후 여행 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유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립닷컴은 온라인 여행사 최초로 유럽 MZ세대 여행자에게 인기를 끄는 유레일(Eurail)과 유레일 기차 패스를 판매하기도 했다. 

트립닷컴 그룹 공동설립자 겸 회장인 제임스 량(James Liang)은 "전반적으로 중국 여행 시장은 고무적이고, 국제 시장 또한 잠재력이 크다"며 "앞으로 트립닷컴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팬데믹 이후 여행객들의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기민하게 적응하고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트립닷컴 그룹 CEO 제인 순(Jane Sun)은 "트립닷컴은 2분기 코로나 대유행을 뛰어넘는 새 성장 동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공급망과 콘텐츠 역량, 서비스 품질 및 기술 발전 등에 집중해왔다"며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사회적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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