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로 노하우를 전수하는 Danang Ryoko씨
SNS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지니며 굉장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가 주목을 끌고 있는 요즘. 이런 인플루언서 중, 일본과 아시아를 잇는 사람을 소개합니다. (취재=NNA 도쿄편집부 후루바야시 유카)
 

1989년, 홋카이도 출신. 홋카이도 교육 대학을 졸업하고, 양과자 제조 회사인 KCC에 입사. 판매점 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던 2015년, 여행으로 베트남 다낭을 방문하여 이주를 결심. 음식 컨설턴트로서 하노이에서의 카페 설립 사업에 참가 후, 2017년 12월 오가닉 화장품 판매점 ‘taran.(타란)’을 다낭에서 개업. 2019년 11월에는 제과점 ‘Henri(앙리)’를 오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두 점포 모두 휴업 후, 2021년 7월에 taran.을 호이안으로 이전하여 리뉴얼 오픈. 학생 시절은 줄곧 농구부였으며, 체육계열다운 시원스러운 성격으로, 웃는 얼굴이 매력 포인트이다. (사진= Danang Ryoko 씨 제공)

해외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 경영자로서 활약한다. 한 번은 꿈꿔보는 그런 삶을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이루고, 그 노하우를 유튜브로 발신하는 여성이 베트남에 있다. 베트남 중부의 다낭과 호이안을 거점으로 오가닉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는 Danang Ryoko(다낭 료코), 와다 료코 씨이다.

Ryoko 씨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이 베트남 국내에도 나타나기 시작한 작년 3월이었다. 주 고객이었던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제로가 되어, 타개책으로 시작한 유튜브였지만, 현재 구독자 수는 벌써 5,000명을 돌파. 기업(起業)의 지식이나 경험담을 전하는 등, 보통은 알기 어려운 관광 정보나 현지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을 감도 높은 여성의 시선으로 발신하여, 팬을 늘리고 있다.
 

Instagram: danang_ryoko7 6,576명 (팔로워(구독자) 수. 이하 동일) YouTube: Danang Ryoko【베트남 이주&기업(起業)】 5,750명 Twitter: Danang Ryoko(@DanangRyoko) 765人 ※ 팔로워(구독자) 수는 2021년 8월 20일 현재 

- 베트남과의 처음 연이 닿게 된 건?

처음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2015년, 사회인이 되고 4년째가 되던 해였습니다. 당시에는 고향인 홋카이도에서 양과자 판매점의 점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연차를 쓰게 되었는데, 그때 우연히 친구가 “다낭이 좋다고 하더라”라고 얘기해서, 달리 가고 싶은 곳도 없었기에 별생각 없이 고른 곳이었습니다(웃음).

원래 해외 지향이 강한 편도 아니었고, 다낭은커녕 베트남에 대해서도 잘 모른 채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 여행 도중에, 마사지숍에서 자연 유래 소재의 오일을 보고, 그 높은 품질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디에서도 판매되고 있지 않았어요. 저희 가족은 모두 아토피성 피부염이어서, 저에게는 식물 오일이란 유소년기부터 굉장히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오일의 제조 및 판매에 사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직관함과 더불어, 다낭의 관광지로서의 장래성에도 마음이 끌려, 베트남에서의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애초에 기업(起業)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인가요?

그렇네요. 일하고 있던 양과자 제조 회사에서는 ‘한 명 한 명이 경영자로서 일한다’는 가르침이 있었고, 제 자신도 점장으로서 점포의 경영을 맡아 하게 되면서 이에 흥미가 생겨, 20대가 지나가기 전에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귀국하고 한 달 반 후에 회사에 퇴직 의사를 전했는데, 지금까지 열심히 잘 일하고 있었기에 “왜 회사를 그만둬? 게다가, 베트남?”이라며 가족도 동료도 모두 놀라는 반응이었습니다.

- 2017년에 오가닉 화장품 판매점 ‘taran.(타란)’을 개업하기까지의 경위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긴 했지만, 현지의 법률이 너무 불투명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현지의 기업에서 근무해보자 싶어 몇 군데 회사에 면접을 보기도 했지만, 호치민에서 카페를 열고 싶다는 일본인을 알게 되어, 음식 컨설턴트로서 사업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관광 비자를 취득하여, 여행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베트남에 돌아왔지만, 도착하고 한 달 후에 카페 개업 이야기는 백지가 되어 무직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후, 인연이 닿아 채용된 기업에서 하노이에서의 카페 설립에 관여하며, 자신의 사업 준비를 진행하였고, 2017년 12월에 염원하던 1호점을 다낭에서 오픈하였습니다.
 

taran.의 메인 상품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여러 나라에서 성스러운 나무라고 불리며, 흉터나 염증에 효과가 있는 타마누의 열매에서 추출한 타마누 오일이나, 코코넛을 이용한 바디 스크럽, 립크림 등. Ryoko 씨는 스스로 원재료의 산지까지 방문, 유기 재배된 소재를 선정하여 상품을 제조. 품질이 좋다는 평가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나 현지에 거주하는 일본인 사이에서도 인기. 올 7월, 다낭에 있던 점포를 호이안으로 이전, 리뉴얼 오픈한 모습을 유튜브로 보고했다. 베트남 국내에서는 taran.의 인스타그램 혹은 페이스북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어카운트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동일하게 @taran.vietnam)

<https://youtu.be/wOZ9ooagWKM>

■ 정보가 없어 곤란했던 경험을 살려, 시청자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전하고 싶어

- 2020년 3월에 유튜브 채널 ‘Danang Ryoko【베트남 이주&기업(起業)】’을 개설하게 된 계기는?

가게의 선전이나 베트남의 정보를 발신하기 위해서 전부터 인스타그램은 하고 있었지만, 작년 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베트남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하여, 가게의 영업을 이전처럼 할 수 없게 되어버렸고, 시간이 생겼기에 새로운 도전이란 생각으로 개설했습니다. 베트남은 코로나에 대한 정책이 엄격해서, 그 심각함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고 할까, 혼란이 오래 지속될 것이 예상되어 자신의 폭을 넓혀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 시청자의 구성은?

남성 7 여성 3으로 국적별로는 90%가 일본인입니다. 연령층은 20대 후반부터 30대, 40대가 균등하게 있으며, 50~60대 분들도 조금이지만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90%가 여성이기에, (유튜브는) 전혀 다르구나라며 스스로도 놀라고 있습니다.

- 전략이나 타깃으로 삼고 있는 시청자는?

전략이라 할 만한 것은 전혀 없고, 무엇이든 해 보자라는 느낌입니다(웃음). 타깃도 특별히 정한 것은 없지만,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현지의 리얼한 정보를 원하는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제 동영상을 계기로, 베트남의 이미지가 좋아지거나, 베트남에 오는 일본인이 늘어나거나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 너머에는, 제 비즈니스에도 어떤 형태로든 이어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제가 베트남에 이주했을 때, 정보가 없어서 곤란했던 경험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시청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 회사 경영과 동시에 최근에는 일주일에 3번 빠른 속도로 업로드를 하고 있는데 힘들진 않나요?

촬영은 혼자서 하고 있지만, 편집은 일본에 있는 여동생 부부가 일부는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는 컴퓨터는 영 잘하지 못해서, 편집도 계속 핸드폰 앱으로 하고 있을 정도이고, 여동생 부부도 동영상 방면으론 초보입니다. 서투른 분야여서 편집만으로도 1편에 8~10시간 정도 걸리지만, 연내 구독자 만 명을 목표로 3명이서 힘을 합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유창한 토크 실력을 보여주고 계신데, 사실은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이 어렵고 때로는 두드러기가 나올 정도라고.

네, 심한 울렁증이 있는데 유튜브나 SNS를 하고 있는 건, 회사 존속을 위해서입니다. 개인 사업의 경우, 광고비를 들일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광고탑이 되지 않으면’이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대부분은 가게에 와 주셨던 분들인데, SNS 세계에서는 리액션이 있는 팔로워의 관심을 묶어 둘 수 있는 기한은 약 2년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바지런히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생각도 발신하여, 제 열광적인 팬을 계속하여 만들고, 그러한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유튜브는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 구독자는 아직 적지만, 앞으로 점포나 이벤트 등에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에, 자신의 삶의 방식이나 사고방식을 공유하여, 새로운 층의 팬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구독자 수 등 수치에 대한 고집은 있지만, 단지 수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실제 세계에서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관계성을 SNS나 유튜브를 통해 구축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리즈로 전개하고 있는 ‘점포 설립 기획’ 제5탄. 테마는 ‘해외에서 점포 설립에 고생하는 점 5가지’. 발주한 디자인이 마음대로 변경되어버리는 등, ‘해외에서 자주 있는 일’의 실제 사례와 그 해결책을 소개. 자신의 체험에 기반한 해설은 ‘유료 세미나 급 정보량’이라며 시청자에게 호평

<https://youtu.be/LgXn9gP3338>

■ 락다운(lock down)이 한창인 가운데, 유튜브 작업은 고독

- 유튜버 활동에서 보람을 느꼈을 때는? 반대로 고생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베트남 이주를 생각하고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다’와 같은 메시지를 받거나, 지인에게 ‘잘 보고 있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쁘네요. 해외에서 사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에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기업의 관계자로부터의 문의도 늘어서, 유튜브는 역시 대단하구나 싶었습니다. 인스타그램으로는 닿지 못했던 분들도 봐주게 되었다는 실감이 듭니다.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이 두렵고 어려우면서도, 하고 싶어서 하고 있는 것이기에 고생이라는 생각은 그다지 없지만, 혼자서 얘기해야 하는 건 힘드네요. 상대역이 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원래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혼자서 핸드폰을 바라보며 말하고, 혼자서 편집하고… 외롭네요.

다낭과 호이안에도 락다운(도시 봉쇄)이 있었는데, 그때는 특히 고독감이 더 심해졌습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 ‘키나코’가 없었다면, 고독사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견 ‘키나코’를 데리고 다낭 각지에서 캠프를 한 모습을 ‘베트캠(베트남 캠프)’이란 제목으로 소개. “대학 시절 야외 교육의 공부를 했었기에 아웃도어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다낭은 이곳저곳에 논이 있어, 자연과의 공존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고, 시골이라서인지 쓸데없는 참견을 할 정도로 사람들도 모두 친절한, 좋은 곳입니다”

<https://youtu.be/nhLNJFpu9yw>

- 행동 규제로, 사람과의 교류나 외출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괴로운 본심을 섞어 동영상으로 전달하고 있는데요.

락다운 중에, 옆집에 사는 아저씨가 담장 너머로 식재료나 생활잡화를 주거나 하셨는데, 그러한 소통 하나로 마음이 크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실제 커뮤니케이션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SNS나 유튜브를 통한 사람과의 소통이 마음의 위로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에 만족하지 않고, 인간관계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는… 결혼해서 가족을 만들고 싶습니다. 락다운이 너무나도 과혹해서 안심할 수 있는 팀이라고 할까,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실감했습니다. 또, 애견 ‘키나코’와의 베트남 종단. 코로나 전까지는 일만 계속했기 때문에, 일로 소재를 찾으러 여기저기 시골이나 농장은 다녔지만 관광지는 거의 가질 않았어요(웃음).

유튜브에 대해서는 연내에 구독자 만 명 달성과, 앞으로 3년간은 계속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영자로서는 taran.의 신상품 개발 외에도,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스킨케어 지식을 전수해 나가고 싶습니다. 일본에서도 작년부터 대리점 사이트(DatsuNet)를 통해 taran.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종식 후, 전국을 돌며 특별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이 꿈입니다. 베트남에도 좋은 화장품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 나가고 싶습니다.

■ Danang Ryoko 씨로부터 NNA KANPASAR 독자 여러분에게 메시지
 

 

<https://youtu.be/7AvbNPGRGgo>

※ 특집 「인플루언서 in 아시아」는, 아시아 경제를 보는 NNA의 무료 매체 「NNA 칸파사르」 2021년 9월호 <http://www.nna.jp/nnakanpasar/>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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