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무디스, 中녹지그룹 신용전망 '부정적'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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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9-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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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지그룹 둘러싼 재무 건전성 우려 커진 여파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녹지그룹(绿地集团·그린란드홀딩그룹, 600606, SH)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지난 23일 녹지그룹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1세기경제보도가 27일 보도했다. 또 무디스는 녹지그룹의 신용등급을 'Ba1', 녹지그룹의 계열사인 녹지홍콩의 신용등급과 녹지글로벌의 선순위 무담보채권 신용등급을 각각 'Ba2'로 유지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건 최근 녹지그룹을 둘러싼 재무 건전성 우려가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케이븐 창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 크레딧 책임자는 이번 하향 조정과 관련해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중국 부동산 시장의 약세, 역내 금융 채널 긴축, 역외 채권 시장의 혼란으로 녹지그룹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만 해도 녹지그룹은 13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완커부동산을 제치고 매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녹지그룹의 천하'는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2015년부터 무분별 사업 확대, 글로벌화 추진,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녹지그룹의 매출은 줄곧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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