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與박영훈 "곽상도 아들, 차라리 오징어게임 우승자라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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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9-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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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대유 주인, 파도 파도 국민의힘"

법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곽상도 아들의 수상한 퇴직금 50억, 차라리 오징어게임 우승자라고 해명하라."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아들 곽모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사하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령한 데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대한민국 청년 중 누가 7년 일하고 성과급 50억을 받을 수 있겠느냐. 박근혜의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의 아들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차라리 '오징어 게임'의 승자라고 해명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어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이상 우리 당 이재명 경선 후보와 연관시키지 마라"며 "계속해서 드러나는 정황을 보면 화천대유의 주인은 국민의힘, 파도 파도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에게도 요청한다. 국민의힘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흑색선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며 "이재명 경선후보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 의혹 보도와 허위사실로 얼룩진 대장동 개발 사건에 대해 총력을 다해 우리 당 경선 후보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의 성명서 전문이다.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곽상도 국회의원의 아들이 자신은 오징어게임의 말이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느 누구도 7년간 일하고 50억 원의 성과급을 받는 일은 없습니다.

줄줄이 내놓는 해명도 궁색합니다. 변명일 뿐입니다. 대한민국 청년 중 누가 7년 일하고 성과급 50억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박근혜의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의 아들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차라리 ‘오징어 게임’의 승자라고 해명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더 이상 우리 당 이재명 경선 후보와 연관시키지 마십시오. 계속해서 드러나는 정황을 보면 화천대유의 주인은 국민의힘, 파도 파도 국민의힘입니다. 그리고 이들과 결탁한 검언정, 토건 투기세력들이 화천대유를 나눠먹기 하고 있었습니다. 최순실 변호인이었던 이경재, 친박 원내대표 원유철, 민간개발업자에게 뇌물 받은 새누리당 신영수 전 국회의원의 동생까지 다 국민의힘과 연결된 토건 카르텔 아닙니까.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십시오. 날마다 펼쳐지는 적반하장과 후안무치의 진풍경이 국민을 피로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도부에게도 요청합니다. 국민의힘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흑색선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십시오. 국민의힘은 경선후보인 윤석열씨와 관련되었다고 합리적으로 의심받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지도부가 기를 쓰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당 지도부가 직접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이재명 경선후보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 의혹보도와 허위사실로 얼룩진 대장동 개발 사건에 대해 총력을 다해 우리 당 경선 후보를 지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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