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임직원 최근 3년 사이 1만명 육박…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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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09-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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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 규모 커지고 사업 범위 확대가 배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저축은행들이 시장을 넓히면서 직원 수도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임직원 수는 9726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9585명)보다 1.5%, 3년 전인 2018년 6월 말(9010명)보다 7.9% 늘어난 규모다.

이와 달리 국내 은행의 임직원 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제외하면 지난해 6월 말 11만7834명에서 올해 6월 말 11만5804명으로 1.7% 감소했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자산 규모 1위인 SBI저축은행은 올해 6월 말 기준 임직원 수가 601명으로 3년 전(519명)보다 1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상인저축은행 임직원은 95명에서 122명으로 28.4% 늘었다.

2013년 옛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페퍼저축은행은 임직원 수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임직원 수가 474명으로, 3년 전(315명)보다 50.5% 뛰었다.

저축은행 임직원 수가 늘어난 데는 저축은행이 다루는 돈 자체가 많아진 영향이 가장 컸다. 올해 6월 말 국내 영업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02조4384억원으로, 금감원이 1999년 6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게다가 지난해 6월 말(82조4979억원)과 비교해 1년 새 24.2%가 늘었다.

또 비대면 금융, 기업금융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면서 새로운 인력 수요 영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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