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맞아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전셋값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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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9-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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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매매수급지수 107.1→104.2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추석 연휴 기간 중개업소 상당수가 휴무에 들어가면서 거래활동이 뜸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인상 등 돈줄 조이기에도 집값 상승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9월 셋째 주(20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36% 올라 지난주(0.40%)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8월 셋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5주 연속 0.40% 오르며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6주 만에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서울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 주 0.20%로 감소했지만 8주 연속 0.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강서구가 0.2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0.26%)·송파구(0.25%) 등과 함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0.26%)·구로(0.23%)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0.49%에서 0.43%로 상승 폭이 줄었고, 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0.45% 올라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경기는 오산시(0.79%)와 화성시(0.71%), 의왕시(0.63%)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군포시(0.62%), 시흥시(0.61%), 평택시(0.60%), 안산 상록구(0.57%)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66%)를 비롯해 계양구(0.52%), 부평구(0.47%), 서구(0.44%)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방은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가 0.20%에서 0.19%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가 0.26%에서 0.23%로 각각 오름폭을 줄였다.

전국의 아파트값도 0.31%에서 0.28%로 상승 폭이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까지 4주 연속 0.25% 오르다가 이번 주 0.23%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은 0.17%에서 0.15%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 서울은 노원구(0.21%)와 영등포구(0.21%)가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구(0.20%), 마포구(0.19%), 동작·종로구(0.18%), 강남·은평구(0.17%) 등 순이다. 

경기는 0.29%에서 0.27%로, 인천은 0.25%에서 0.24%로 상승률이 줄었다. 경기는 시흥시(0.58%), 안산 단원구(0.54%), 양주시(0.60%), 이천시(0.44%) 등을 중심으로, 인천은 연수구(0.46%)와 계양구(0.36%)를 중심으로 올랐다.

5대 광역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2% 올랐고, 8개 도는 0.18%에서 0.13%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

연휴 기간 아파트 매수심리도 살짝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4.2로 지난주(107.1)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는 113.3에서 107.6으로 5.7포인트, 인천은 114.3에서 109.1로 5.3포인트 내렸다. 다만 해당 지수가 기준선(100)을 상회해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7.1에서 104.2로, 수도권은 111.5에서 106.7로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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