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솔로 데뷔곡으로 빌보드 진입...‘핫 100’ 8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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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9-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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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솔로곡 '라리사'(LALISA)로 미국 빌보드 차트(순위 도표) 84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리사의 첫 싱글 타이틀곡 '라리사'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핫 100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로 K팝 여자 솔로 가수의 노래가 이 순위 도표에 든 것은 CL '리프티드'(90위), 블랙핑크 로제 '온 더 그라운드'(70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라리사'는 이 순위 도표에 오른 블랙핑크의 일곱 번째 곡이기도 하다. 블랙핑크가 피처링에 참여한 팝스타 두아 리파와 레이디 가가의 곡까지 합하면 아홉 번째다.

아울러 '라리사'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지역 집계로 인기곡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순위 도표에서는 각각 2위에 자리했다.

'라리사'는 리사의 솔로 데뷔곡으로, 그의 본명에서 제목을 따왔다. 도발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의 힙합곡에 리사의 정체성을 녹였고 모국 태국의 문화적 요소도 담았다. 

리사는 지난 10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제 이름이 가진 힘과 자신감 있는 제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데뷔 때부터 북미 등 해외 음악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블랙핑크는 2018년 '뚜두뚜두'를 시작으로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꾸준히 빌보드 싱글 순위 도표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3월에는 로제가 솔로 데뷔곡 '온 더 그라운드'로 핫 100 70위를 기록하면서 그룹뿐만 아니라 멤버 개인의 인기도 드러냈다.

태국 출신으로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리사의 데뷔 싱글 '라리사'는 K팝 여자 솔로 가수와 관련된 여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피지컬 앨범은 지난 10일 발매 이후 1주간 약 73만 장 판매되며 초동(첫 주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고 음원은 누적 72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솔로 가수 뮤직비디오 가운데 유튜브 첫 공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조회수(7360만 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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