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600만원대에서 횡보…투자심리 '중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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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9-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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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6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390만원대까지 떨어져 400만원선을 내어줬다. 가상화폐 가격이 연일 횡보세를 보인 탓에 투자자들의 공포-탐욕 지수도 '중립'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현재 개당 5648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58%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9% 떨어진 개당 564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 차가 발생한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업비트, 빗썸에서 각각 24시간 전보다 2.77%, 2.41% 떨어진 397만원, 3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10거래일 가까이 5000만원대 후반에서 횡보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이더리움의 경우 지난 16일 430만원선을 재돌파 했지만 이후 지속 하락세를 보여 400만원대를 내어줬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가상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현재 52.6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극단적 공포(0~20), 공포(21~40), 중립(41~60), 탐욕(61~80), 극단적 탐욕(81~100)으로 나뉘는데, 현재는 '중립'에 해당한다. 두나무 측은 "중립은 현재 지수가 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 또는 지지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거래량과 유동성이 많은 시장이라면 단기간 주가 움직임의 중요 결정 구간임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1위인 업비트의 주간 투자자 방문횟수는 코빗의 50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분석기관 시밀러웹에 따르면 19일 기준 업비트의 웹사이트 주간 투자자 방문 횟수(애플리케이션 제외)는 213만3838회로 집계됐다. 4대 거래소 가운데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작은 코빗의 경우 주간 투자자 방문 횟수는 4만2284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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