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제도 라팔마섬 화산 폭발…주민 1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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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입력 2021-09-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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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라팔마섬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민 최대 1만명이 대피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팔마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 '카베사 데 바카' 구역 내 화산이 19일(현지시간) 오후 3시 15분께 분화했다. 용암은 분출구에서 수백 미터 높이로 치솟고 크게 세 줄기로 나뉘어 산비탈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엘 파소와 로스 야노스 데 아리다네 등 4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당국은 주민 5000~1만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라팔마섬 인구는 약 8만 명으로, 현재까지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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