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식] 포천 고모천·양주 입암천, 경기형 청정 하천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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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9-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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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억원씩 투자해 자전거도로, 관광레저존 등 조성'

  • '재해 예방사업 국비 877억원 확보…올해 경기평상 51곳 조성'

고모천 힐링물길 조감도.[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형 청정 하천 공모사업' 대상지로 포천시 고모천과 양주시 입암천이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는 16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공모사업은 하천 가치를 향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혁신공간을 만들고자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올해 처음 도입·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 5~7월 공모에 나서 참여 의사를 밝힌 14개 시·군 14개 하천을 평가해 이같이 선정했다.

고모천은 하천을 활용, 도민들이 여가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거점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는 하천 여가·체육형 분야에 선정됐다.

포천시는 고모천에 자연, 인간, 감성 공간을 모토로 한 '고모천 힐링물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자연 생태를 위한 보존지구, 여가·체육을 위한 친수지구, 수질 복원을 도모하는 복원지구로 나눠 자전거도로, 트레킹 코스, 수변공원, 생활체육 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입암천은 지역 특성을 살린 창의적 모델을 적용, 하천을 관광 자원화하는 관광·균형발전형 분야에 선정됐다.

양주시는 입암천을 대상으로 '마을기업이 만드는 푸른 하천'이란 청사진으로 '경기청정 양주 입암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공모했다.

감악산, 신암저수지 등 주변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레저존과 힐링존, 데크산책로 등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에 필요한 사업비 200억원씩을 연차별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시·문화형은 다음달 29일까지 재공모해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늦어도 오는 11월까지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성훈 건설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은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도민 삶의 질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하천을 조성할 방법이 없겠냐는 질문에서 시작됐다"며 "선정된 사업들이 새로운 하천공간 활용의 모범사업이 되고 군사 규제 등으로 고통받는 경기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또 경기도는 내년 재해 예방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877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및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결과다.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에는 용인 백암지구와 연천 연천읍지구가 선정됐다. 491억원이 투입돼 배수펌프장 설치, 저지대 정비, 하천 정비 등 사업이 추진된다.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에는 포천 포천지구, 파주 율곡지구가 선정돼 집중호우 등 자연 재해에 대비한 방재시설 구축·개선 등이 추지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4~5개년으로 나눠 적기에 예산을 투자해 사업을 조속히 마친다는 방침이다.

양평 갈산공원에 조성된 경기평상.[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는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 공간을 조성하고자 올해 '경기평상' 51곳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심 곳곳 활용되지 않는 공공장소에 벤치 등 휴게시설을 설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군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며, 다음달까지 수원과 용인 등 도내 28개 지역에 51곳을 조성한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에는 고양 등 24개 지역에 55곳을 조성한 바 있다.

지역별·장소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시설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경기평상 외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하천사업, 도로사업, 쌈지공원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다양한 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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