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디즈니+ 제휴…셋톱박스 교체 시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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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9-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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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이사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용자 권의 증진을 위한 통신3사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KT가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디즈니플러스)와 제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용자 권익증진을 위한 이통3사 대표자 간담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즈니+와 (제휴)할 것"이라며 "다만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연내 디즈니+와의 제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터넷TV(IPTV) 셋톱박스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셋톱박스 자체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12일 한국 상륙을 예고한 가운데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디즈니+의 IPTV 제휴를 위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셋톱박스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에 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KT의 셋톱박스는 약 30%가량이 안드로이드 OS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한 상생 방안에 대해서는 "KT는 '광화문원팀'을 만들어 (상생을) 잘 하고 있다. 모든 기업이 어렵고, 도와야 할 때니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 대표는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으로 비통신 신사업 분야에서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 대표는 "M&A는 계속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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