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해외로 눈 돌리는 외식업계

조재형 기자입력 : 2021-09-16 06:50
맘스터치, LA에 마스터프랜차이즈 1호점…2025년까지 100개점 목표 BBQ, 미국서 급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15개주 매장 51곳 운영 중 교촌, 중동·아프리카 공략…아워홈,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 수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로스엔젤레스 지역에 위치한 맘스터치 가디나점.사진=맘스터치]


외식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국외로 시선을 돌리게 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외식업계의 행보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지난 6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로스엔젤레스 지역에 마스터프랜차이즈(MF) 1호점을 열었다. 이곳의 7월 매출은 12만달러(약 1억3000만원), 지난달 매출은 15만달러(약 1억7000만원)를 기록했다. 최근 현지 유명매체인 ‘LA타임즈’, ‘이터(Eater) LA’ 등에 치킨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맘스터치는 이번 MF 1호점 경험을 기반으로 드라이브스루(DT) 매장 형태의 MF 2호점을 연내 롱비치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미국 전역에 100개 매장을 여는 게 목표다.

미국 시장 외에도 싱가포르 지역에 MF형태로 진출해 현재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향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킨업계도 해외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BBQ)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로 선정됐다.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는 지난 7월 매장 수, 매출, 매장 당 매출을 기준으로 상위 외식 브랜드 25개를 선정했다. 이 중 BBQ는 5위로 해외 진출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06년 미국에 진출한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15개주에서 매장 51곳을 운영 중이다.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은 총 250여개 매장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2025년 전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 목표를 실현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1위 브랜드인 교촌치킨은 2007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15개국에 총 5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촌은 말레이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달 기준 30개 매장을 말레이시아에서 운영 중이다. 현지 100대 레스토랑에 선정되기도 했다.

교촌은 중동 시장도 노리고 있다. 교촌은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두바이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모로코 등에 10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미국 법인 아워홈케이터링은 이달 1일 미국우정청(USPS)과 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단체급식 기업이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단체급식 사업 확대는 물론, 가정간편식 식품사업과 기내식 사업 등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제너시스비비큐 미국 맨해튼 K-타운점 홀 매장 내 전경. [사진=제너시스비비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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