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트론, '주가 4%↑'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익 흑자전환... 전년비 2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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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9-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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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트론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제공]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시트론은 오전 11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10%(50원) 오른 1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41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397위다. 외국인소진율은 0.84%,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3배, 동일업종 PER은 13.99배다.

오디오 반도체칩 전문기업 엔시트론은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1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4억1100만원으로 같은기간 263.0%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93억91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0.6% 늘었다. 영업이익은 13억6800만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오디오 반도체칩 매출 증가 덕분이다. 상반기 기준 오디오 반도체칩 매출은 37억5300만원으로 전년대비 24.93% 증가했다.

엔시트론은 상반기 실적 호조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7월 생산능력(CAPA)을 초과 오디오 반도체칩 수주가 이뤄졌고, 8월부터는 월 200만개 이상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오디오 반도체칩 부문의 이익률이 높은 만큼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엔시트론은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억6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9억7900만원으로 같은기간 10.6% 늘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중국에서 중저가 TV 판매가 늘어나면서 반도체칩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엔시트론은 TV에 탑재되는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을 생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향 디지털 오디오 앰프 프로세서와 파워 디바이스가 통합된 오디오앰프칩 판매가 늘어났다"며 "2분기 반도체칩 매출이 크게 증가해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1분기 진출한 식품 유통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신규 사업은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엔시트론은 올해부터 금융권 차입금이 없어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무차입 경영을 유지해 회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이익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시트론은 반도체 설계 제조 전문기업으로 FPD TV, Monitor TV 제품군에 적용되는 완전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과 스피커 제조 및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반도체칩 사업부분은 디지털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다채널 완전 디지털 오디오 앰프 제품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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