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 출발은 20일 오전, 귀경 출발은 21일 오후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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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9-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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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 시 방역·안전 관리에 중점…방역태세 구축에 만전

  •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일요일인 12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이 차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말을 낀 추석 연휴 기간 5일 중 추석 당일인 21일에 가장 많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10명 중 9명 이상은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할 계획이다.

14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월17~22일) 동안 총 3226만명, 하루 평균 5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3116만명보다 3.5% 늘어난 수준이다.

이들의 절대 다수(93.6%)는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할 계획이다. 코로나 이전 추석기간 동안 승용차를 이용한 비중이 8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72만대로 예측된다.

날짜별로는 추석 당일 626만명이 이동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일인 20일 오전(17.8%)이, 귀경 출발은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27.3%)가 가장 많았다.

정부는 지난 추석과 올해 설과 같이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고 교통 방역태세 구축에 나선다.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 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추석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에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주요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2개소) 및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 사전 표출 등을 통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철도는 창가좌석만 판매제한·운영 중이며, 버스는 창가좌석 우선 예매, 항공의 경우 좌석간 이격 배치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했다. 여객선의 경우 승선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방역 수칙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도 함께 시행한다.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TV, 라디오, 홈페이지, SNS, 교통시설 및 수단 등을 통해 교통 분야 주요 방역수칙 메시지를 집중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한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을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해 이번 추석에도 지난 명절과 같이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나와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방역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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